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독일 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01)’에서 국산 의료기기가 호평을 받았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제43회 독일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1)’에서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4.5% 가량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산 의료기기 수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청의 후원을 받아 66개사 190여명(부스규모 891㎡)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고, 독립 부스로 참가한 회사를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156개의 국산의료기기 제조회사 2792㎡의 규모로 참가했다. 국가 별 분류에서 전체 7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번에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총 9445명 이었고, 그 중 관심을 갖고 상담한 바이어는 3351명이었으며, 상담실적은 1억 5717만 9000달러였고, 계약실적은 3167만 3000달러였다.
이 같은 결과는 2010년 실적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4.5% 가량 늘어난 성과로 유럽 경제 위기에 따른 전체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관 외에도 삼성메디슨, 세라젬 등 독일 현지 법인으로 참가하거나 독일 대리점 등 협력사를 통해 참가하는 경우 한국기업으로 등록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국내 참가 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삼성메디슨의 경우 국내 최대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을 삼성이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MEDICA 전시회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진행했다.
또한 조합은 올해 유럽 여러 국가들의 요청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네덜란드 동부 투자청과 조합은 네덜란드 바이어와 한국관 참가기업들이 정보 교류, 친선을 도모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기술교류 상담회도 개최했다.
올해로 43주년을 맞이한 MEDICA는 전통적으로 전 세계 의료기기 관련 기업과 바이어, 딜러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도 사업을 계획하는 자리이다. 지리적 조건과 시기가 적절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딜러 미팅을 통해 우수한 딜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신제품을 발표하며, 바이어들은 급변하는 전 세계 의료기기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한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의 참가를 계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