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이 최근 계열회사인 피지오컨트롤(Physio-Control) 社를 글로벌 투자 회사인 베인 캐피탈(Bain Capital)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피지오컨트롤 社는 중재적 치료와 심장, 폐호흡 질환과 관련돼 응급의학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피지오컨트롤 社의 주식과 자산의 총 매각거래 대금은 약 4억 8700만 US달러(한화 55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오컨트롤 社의 제품라인업 중 라이프팩 모니터/제세동기, 루카스 흉부압박 충격시스템, 그리고 라이프넷 시스템은 전 세계 의료진과 특히 응급의료처치팀(EMS)에서 매우 잘 알려진 제품들이다. 또한 일반 사업장, 공항, 학교와 공공시설 등에 심장응급상황에 대비해 설치해 놓는 자동제세동기(AEDs)로도 유명하다.
미국 워싱턴州 레드먼드에 본사가 있는 피지오컨트롤 社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 피지오컨트롤 사장인 브라이언 웹스터(Brian Webster)는 매각 이후에도 업무를 계속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오마 이쉬락 메드트로닉 CEO는 “피지오컨트롤 사가 글로벌에서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를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5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피지오컨트롤 社는 응급의료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의료진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왔다. 탄탄한 제품 파이프라인과 베인 캐피탈의 지원 속에서 피지오컨트롤 社가 전 세계의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기술을 더욱 더 성장시켜 이 분야에서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고돈 베인캐피털 사장은 “신념을 갖고 있는 임직원들과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피지오컨트롤 社는 의료인들과 환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회사의 성장가능
한편, 베인캐피털은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하이일드펀드, 공모펀드, 메자닌 캐피털 등을 위주로 약 660억 US달러(한화 74조 5800억)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회사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