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크기가 작아 발견이 쉽지 않은 난소 혹이나 난소 종양은 평소 먹는 피임약을 복용해서 예방할 수 있다. 또 장기간 복용할 시 복용을 중단해도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피임약 복용을 통한 예방이 권고된다.
김민정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위원(피임생리연구회)은 먹는 피임약을 5년 이상 복용할 경우 난소암 발병률이 최대 60%까지 감소하며 복용기간이 길어 질수록 예방효과가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난소에 혹이 생기는 난소 종양은 크기가 아주 커지거나 파열되지 않으면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 발견이 쉽지 않다.
난소 종양은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위치 때문에 치료 전 조직검사가 어려워 악성 여부를 판별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나이, 증상, 가족력, 초음파 소견과 혈액검사 수치를 바탕으로 진단을 결정하기도 한다.
특히 난소암은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검진과 함께 평소 먹는 피임약을 복용해 발생 위험을 줄여야 한다.
먹는 피임약의 경우 복용을 중단한 후에도 최소 15년간 효과가 지속되며, 5개월 이상 복용 시에도 약 40%의 난소암 예방효과가 있다.
김민정 위원은 “난소암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받고, 저지방·저단백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며 일주일에 두 시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요소를 가진 환자에게는 먹는 피임약 복용이 권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난소암은 임신과 모유수유 기간에 비
청소년기와 가임기의 젊은 여성에게는 물혹이라고 불리는 기능성 낭종이 가장 흔하며 호르몬 변화에 따라 3~6개월 내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