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반떼 쿠페(현지명 엘란트라 쿠페)의 모습이 또다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반떼 쿠페는 내년 2월 시카고오토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스파이샷 노출이 잦아지면서 정식 공개가 앞당겨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는 11일(현지시간), 아반떼 쿠페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스파이샷을 촬영한 알프레드 홍은 캘리포니아 풀러툰에서 위장막을 둘러싼 채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아반떼 쿠페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여러 매체들은 아반떼 쿠페의 공개 시기를 내년 2월 시카고오토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아반떼 쿠페의 스파이샷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며 현대차가 이달 중순 열리는 LA오토쇼에서 깜짝 공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반떼 쿠페에는 북미 수출형 모델에 사용된 누우 1.8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우 1.8 엔진은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18.2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채택됐으며 옵션으로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리터당 17km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반떼 쿠페는 208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1.6리터급 T-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반떼 쿠페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 모델인 혼다 시빅 쿠페보다 성능 뿐 아니라 연비도 뛰어나다며 시빅과 경쟁에서 한 걸음 앞 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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