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배우 장서희가 SBS ‘한반의 TV연예’에서 동안 피부의 비결로 ‘보이차 팩’을 공개해 연예인들의 차(茶)를 활용한 피부미용법이 화제다.
장서희는 프로그램에서 “중국에서 차 문화를 많이 접했다. 보이차는 혈액순환과 미용에 좋다”며 “보이차를 우려 우유를 섞고 여기에 수건을 적셔 마사지를 하면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해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이차는 비타민E와 카테킨 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이차 외에도 천연 팩으로 활용 가능한 차는 다양하다. 특히 녹차 티백의 효과는 뷰티 기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병원을 갈 수 없을 때 여드름을 진정 시키려면 차를 우리고 남은 녹차 티백을 차갑게 식혀 문제 부위에 올려둬라”라고 조언해 줄 정도다.
실제로 녹차는 모공 수축과 피부 진정·수렴 효과가 있으며 공현주와 전도연, 김남주가 피부 미용을 위해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녹차 우린 물로 마무리 세수를 하거나 가루녹차를 활용한 팩 등이 유명하다.
차 전문업체 다미안의 황대봉 팀장은 “차를 세안이나 팩 등 피부미용에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문의가 많아졌다”며 “연예인의 차 활용 사례가 잇따라 소개되면서 일반인
강남테마피부과 이학규 원장은 차를 피부에 바르는 행동이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피부에 비타민 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먹고 바르기를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차를 마신 후 남은 찻물이나 티백을 팩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