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CB제약(대표이사 박기환)은 국내 최초 패치형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인 ‘뉴프로(Neupro, 성분명 로티고틴)’를 발매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0일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뉴프로는 도파민효현제로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을 항진시켜 환자들의 운동능력과 일상생활 능력을 호전시켜준다. 야간수면장애와 통증, 이로 인한 우울증 등 비운동증상(Non-motor symptom)에도 효과가 있다.
상당수 환자들이 아침 기상 시 약효가 소진돼 몸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불편을 느껴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뉴프로는 체내 약물농도를 24시간 내내 일정하게 유지시켜 이른 아침에도 파킨슨병 환자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뉴프로는 패치형으로 사용이 편리하며, 기존 경구용 파킨슨병 약물인 도파민 효현제가 갖고 있는 약효유지시간의 한계를 보완해 파킨슨병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 안에 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도파민 함유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꾸준하게 파괴되는 질병이다. 50세가 넘는 사람들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체 환자 중 5분의 1가량은 40대에서도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
박기환 한국UCB제약 대표이사는 “24시간 지속적인 약물전달 효과로 운동증상과 비운동증상 모두를 개선하는 뉴프로가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