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 8일, GM제펜이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아베오를 12일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가 2009년 판매 부진을 이유로 철수한 지 2년 만에 일본 현지에서 SUV와 상용차를 제외한 한국산 승용차가 다시 팔리게 되는 셈이다.
한국GM은 아베오 수출에 앞서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올 6∼10월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SUV 캡티바 311대를 일본으로 수출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아베오 1차 수출분 195대를 선적했고 이달 1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아베오는 일본에서는 소닉(Sonic)으로 1.6L급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해치백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아베오의 현지 판매가격은 국내 판매 가격인 1280만∼1559만원의 2배 수준인 약 2721만∼2851만 원(189만∼198만엔)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GM의 전신인 GM대우는 일본에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라세티와 마티즈를 일본 브랜드인 스즈키로 수출했지만 1400여 대를 판매하는데 그치고 일본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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