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헬스케어, 새로운 의료마취기 출시

마취의 전 과정을 자동 디지털화해 의료진의 능률을 크게 향상 시킨 새로운 개념의 의료마취기가 선보인다.
GE헬스케어 코리아(사장 로랭 로티발)는 환자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능률을 함께 개선시킨 의료마취기 ‘에이시스 ET 컨트롤(Aisys ET Control)’을 7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에이시스 ET 컨트롤’은 2007년 GE헬스케어가 선보였던 ‘에이시스 (Aisys)’제품에 ‘호기말 자동 농도 조절 기능’을 탑재해 새롭게 선보인 장비이다.
이 제품은 간편한 사용법과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마취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술실 내 의료진의 능률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는 환자의 마취 상태를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에 알맞게 호흡하는 동안의 산소 및 마취약제 농도를 수동으로 조절해왔으나 이 제품은 이 과정이 모두 디지털화됐다.
미리 설정한 마취약제 및 산소의 적정 수치를 자동으로 유지, 조절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환자에게 적정량의 마취가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마취가 지속되는 동안 환자의 폐포산소를 25% 이상으로 유지하는 기능이 있어 환자가 저산소증에 빠질 위험을 원천적으로 예방했다.
로랭 로티발 사장은 “’에이시스 ET 컨트롤’은 환자의 안전성을 비롯해 의료진들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줄인 장비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지난 3일, ‘에이시스 ET 컨트롤’ 출시 행사를 개최해 국내 마취과 전문의들에게 기기의 편리함과 유용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