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10억 챙겨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을 전립선비대증·요실금·탈모 등의 치료제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한 드림플러스원 대표 장모씨(남, 54)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충남 천안 소재 드림플러스원은 ‘옥타사발플러스’ 제품을 인터넷, 전단지 등에 ‘전립선 비대증·요실금·탈모 예방 및 치료’ 등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해 2009년 9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전국 6개 지사대리점 등에 10억2000만원 상당(120캅셀×3병×6100SET)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당 업체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허위·과대 광고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