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우처럼 안정적인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싶습니다. 변성기는 지났는데, 변화가 없어 고민입니다. 소리를 질러보면 될까요? 저음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A. 소리를 마구 지른다고 저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목을 혹사해 쉰 목소리가 되면 저음처럼 들려 문의를 합니다. 이는 질환을 만들 뿐 음역이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 내용을 토대로 짐작할 수 있는 목소리 이상은 변성발성장애, 근긴장성발성장애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미성처럼 발성하는 것은 발성패턴의 이상으로 생기는 기능성 발성장애인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치료방법으로는 음성재활치료, 보톡스주입술 등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현재 목소리 상태, 성대와 후두상태 및 발성패턴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 후,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목소리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속설에 의지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 Dr.MK상담의=김형태 전문의(예송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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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