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시장에서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은 광활한 중국지역에 국산 의료기기 수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10월 31일부터 3일까지 중국복주해협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제66회 중국국제의료기기 추계전시회(CMEF Autumn 2011)’에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CMEF 전시회는 중국 의료기기 전문 최대 전시회로써 매년 봄, 가을 두 번에 걸쳐서 진행되며 이번에 66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는 2400여개 기업, 7만 5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국가관은 한국을 비롯해 독일·미국·일본·영국 등 10개 국가가 참가했고, 기타국가는 중국 지역 내 법인 및 대리점을 통해 참가했다.
총 16개 기업(30개 품목 50여종), 25명(부스규모 261㎡)규모의 한국관에는 총 바이어 6540명이 찾았고, 그 중 상담건수는 2218건이였으며, 상담실적은 5357만 불, 계약실적은 603만 불이었다. 대리점 상담도 수십 여건의 진행됐다.
특히 최근 들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중국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산 의료기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유럽과 미국, 일본에 이어 9번째로 높다.
최근 3달간(2011년 6월~8월) 중국의 의료기기수입업체의 증가와 더불어, 중국의 의료기기수입액은 약 120억 달러로 작년 대비 58%가 증가했다.
이는 중국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제품에 대한 중국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의료기기 조합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중국 SFDA의 인허가 등 중국 의료기기산업의 환경 변화에 국내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중국 의료기기산업에 진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산의료기기의 중국시장진출 기회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에
조합은 중국 SFDA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의료기기산업현황을 파악해 국산의료기기 업체의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 자료를 만들고 바이어 초청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