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내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에 한 여학생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찰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교내에서 재학생 장모씨(여·23)가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 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학생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교내 법학관 구관 쪽으로 진입하던 셔틀버스에 치였다. 교내에 있던 많은 학생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목격한 학생에 따르면 “버스는 서행을 하고 있었지만 버스기사가 장씨를 발견하지 못해 밟고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를 본 학생들이 버스 기사에게 알려 그제야 버스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사고 직후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학교 측은 현재 사고와 관련해 대책 회의 중이며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아차 K7도 배기가스 결함…'일산화탄소의 역습?'·[단독] 그랜저 배기가스 실내 유입…국토부 조사 착수
·여성운전자, 교통사고 시 남성보다 사망률 높은 이유는?
·자동차 에어백, 정면충돌∙전복에도 안터져…언제 터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