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0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가 되면 수험생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무리하게 수면을 줄이고 학습량을 늘리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 쉽다. 즉, 앞으로 남은 기간의 효율적 활용과 페이스 유지 여부가 관건인 셈이다.
수능 시험 당일 수험생의 100% 실력 발휘 여부는 집중력 향상과 체력 관리에 달려있다. 집중력이란 자신의 심리상태와 환경의 영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을 말하는데,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신체력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하다.
◆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Tip
1.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방해 요소를 제거하라.
책상 위에 시선이 가는 곳에는 공부와 관련이 있는 물건만을 올려놓는 것이 좋다. 창가 쪽 자리보다는 창가에서 떨어진 곳을 선택하는 것이 시각적인 방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수면 시간을 체크하고 확보해야 한다. 이 시기가 되면 수험생들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갑작스런 수면시간 저하는 낮잠과 졸림으로 인해 오히려 하루 총 학습시간이 줄어들고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 5~6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가급적 수능 당일의 일정에 맞춘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정 시간 공부한 후에는 5~1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공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체력을 관리하라
수험생활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다 보면 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지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체력 저하는 곧 집중력의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컨디션 조절 위한 식습관
컨디션 관리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양섭취와 식습관이다. 장시간 집중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두뇌가 이용하는 영양소는 오직 탄수화물이어서 아침에 두뇌를 깨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탄수화물이 포함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는 오전 시간 집중력 향상을 위해 적은 양이라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하지만 과식은 혈액의 순환을 위장관내로 집중시켜 혈류량을 적게 하고 졸음이 오기 쉽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비타민B6가 풍부해 외부 오염물질과 감염을 차단해주는 숙주나물이나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레시틴이 풍부한 두부를 주재료로 한 요리가 좋다. 필수영양소와 더불어 학습기능과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인 식품들로 구성하는 것도 좋다. 고등어, 꽁치, 연어, 참치, 삼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 있는 DHA나 EPA 같은 오메가-3지방산은 인체의 뇌와 신경조직에 많이 분포되어 부족할 경우 각 조직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필수 식품이다.
◆ 스트레스 완화, 정신 집중에 도움을 주는 채소 및 과일
수험생의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식품들도 있다. 시금치와 당근, 브로콜리 등 채소류와 감귤, 토마토, 김 등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A와 C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고, 정신을 맑게 해 집중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불안을 없애주는 안정제 역할을 해준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수험생의 몸을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또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 우유, 치즈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슘 또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칼슘은 비타민 D와 함께 섭취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시중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조아제약의 ‘바이오톤’과 베링거인겔하임의 '파마톤'이 대표적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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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중력 향상 및 전신회복 효능을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받은 제품으로 폴렌엑스, 로얄젤리, 맥아유, 봉밀(꿀) 등 네가지 비(非) 에너지성 천연 성분들의 복합 상승 작용으로 평소 두뇌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의 집중력과 전신 체력 향상 등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바이오톤 복용만으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체력이 올라가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성적이 향상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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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의 '파마톤' 역시 인지능력 개선에 효과를 인정받은 일반의약품으로,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 20여종의 멀티 비타민에 인삼 추출물 G115 성분이 더해진 신개념 종합 영양제로 육체피로 회복뿐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 스트레스 개선에 동시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