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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물량 1억 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10월 11일 부로 올해 판매된 햇반 물량이 출고기준 1억개 를 넘어섰다고 밝혔다.‘햇반’은 올해 매 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간누적 매출에서도 큰 기대를 모아왔다. 하지만 이 같은 속도는 CJ제일제당의 예측보다도 한달 이상 빠른 수준.
CJ제일제당 햇반 담당자 최동재 부장은 "올 해 들어 꾸준하게 전년 동기대비 30~40% 수준의 매출 신장을 달성하면서 일찌감치 1억 개 판매 돌파가 기정사실화 됐었다”며, "예상보다 빠른 일정에 1억 개 생산 물량을 달성함으로써 연 매출수준 또한 11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996년 출시된 햇반은 15년 만에 물량 1억, 매출 1000억 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출시첫해 생산된 햇반이 470만개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물량기준으로 무려 30배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것.
햇반이 처음 등장 했을 때만 해도 ‘밥’을 사먹는다는데 일반가정 소비자들이 느끼는 거부감이 큰 편이었다. 하지만 15년간의 지속적인 시장공략, 그리고 청소년 시기부터 햇반과 함께 성장한 20~30대 소비자들이 주요 소비계층으로 편입되면서 사먹는 ‘밥’에 대한 불편한 인식이 상당부분 사라졌다는 판단이다.
햇반은 출시 이후 평균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 폭을 나타내면서 전체 즉석밥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해왔다. 후발업체들의 시장공세가 거셌지만 햇반은 최근 2년간 68~69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햇반의 폭발적인 성장배경으로 ▲즉석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꾸준한 품질 중심 전략▲브랜드 리뉴얼 작업과 박태환 마케팅으로 인한 친근감 극대화를 꼽았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