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등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내년 예산을 239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2년도 예산(안)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2277억원보다 121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예산(2299억원)보다는 4.3%(99억원) 늘어난 규모다.
내년 예산안은 국민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한 3대 분야(안전, 성장, 미래)에 중점을 뒀다.
특히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첨단 바이오신약·의료기기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 신종질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에 집중 편성됐다.
분야별로 식품 분야는 428억원으로 올해 대비 8.1% 증가한 규모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업체 HACCP 위생시설자금 지원확대(15→25억원), 지역 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 운영(10→20개소), 방사능 안전관리(20억원), 나트륨 저감화(10억원) 사업 신규편성 등이다.
의약품 분야는 319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27.0% 늘어난 규모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의약품 적정 사용정보 제공 및 약화사고 인과관계 규명 등을 위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운영(35억원), 임상시험 안전기준 강화(13억원), 첨단 바이오의약품 국제 자문단 운영 및 심사자 역량강화(19억원) 신규편성 등이다.
의료기기 분야는 80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9.1% 증가한 규모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병원 확대(5→10개소) 및 국내 의료기기 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 국제경쟁력 강화(12억원) 사업 신규편성 등이다.
이밖에 사전예방적 위해관리(157억원), 식·의약품 행정지원 등(27
식약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되면 내년 중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 건강 확보를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