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철에는 조금만 피부 관리를 게을리 해도 주름이 생기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가 지친 상태에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가을이 돌아오면서 피부 속 영양물질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주름은 노안의 일등공신이며 주름 없는 팽팽한 피부는 동안의 필수조건이다.
피부 속 영양을 채워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안이 있다. 그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꼼꼼한 각질제거와 충분한 수분공급이다.
가을철만 되면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은 피부를 지저분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잔주름과 피부노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노화를 촉진시켜 크고 작은 주름을 만들어내므로 수분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 관리 후에는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은 마사지나 팩,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해 영양과 보습을 주어 주름발생을 방지해야 한다. 한 번 생긴 주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주름이 생기기 전에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가을 피부, 각질관리와 수분보충부터
가을철 피부 관리의 기본은 꼼꼼한 각질관리와 수분보충이다. 각질은 세안을 열심히 하더라도 모공 속까지 잘 씻기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팀타월을 이용한 각질제거를 시행해야 한다.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약 1~2분가량 데워 얼굴을 감싸 모공을 충분히 열어 관리를 하면 매우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피부의 수분을 건조한 공기 중에 빼앗기면 주름이 쉽게 생기기 쉬우므로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서 마시는 것이 수분보충에도 더욱 효과적이고, 위에 부담도 가지 않는다. 집안이나 사무실의 공기가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빨래를 널어놓아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주름발생 미리 예방해야
셀프 마사지와 지압법은 실천만 하면 탄력 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게 도와준다.
엄지손가락 지문 부위가 얼굴에 닿은 상태에서 일정한 힘으로 수직으로 눌러줘야 하며, 누를 때는 손가락에 힘을 빼고 팔에 힘을 실어서 누른다. 한부위당 3초정도 눌렀다 떼는 것을 3번 정도 반복한다. 맨손 지압을 하는 것도 좋으나, 지압봉을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천연팩은 모공 깊숙한 곳까지 청결하게 해주고, 팩이 건조될 때 넓어졌던 모공을 조여주면서 피부의 탄력과 잔주름 예방 효과를 가져다준다.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탄력과 주름개선을 원한다면 우유와 달걀노른자를 섞은 팩이 좋다. 우유에 함유돼 있는 단백질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단백질 분해효소는 묵은 각질을 제거해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세안이나 샤워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발라 피부건조를 방지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수시로 발라줘야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건조한 공기에 지친 피부에는 수분크림이나 미스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요즘은 시중에서 주름개선 기능이 강화된 화장품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최소침습술로도 팽팽한 피부 유지 가능
깊은 주름이 고민이라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즘은 절개를 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절개로 이뤄지는 간단 미용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필러와 보톡스는 주사바늘을 통해 내용물이 주입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수술 후 흉터로 선뜻 수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파마리서치는 “실루엣리프트는 헤어라인 뒤쪽 두피 2cm정도만 절개하는 최소침습 시술로 45분 내외의 짧은 시술시간에 얼굴 주름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다”며 “시술 후 2~3일이
실루엣리프트는 안전한 특수 실과 3D 고정방식의 콘(cone)을 이용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고, 콘 주위에 콜라겐을 형성 시켜 피부의 탄력까지 개선해준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