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17일, 자사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와 F1 레드불 레이싱팀과 2012년 시즌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 한다고 밝혔다.
2011 F1 코리아그랑크리 결승전이 펼쳐진 16일, 전북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닛산은 인피니티의 앤디 팔머 수석부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레드불 레이싱팀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발표했다.
이로써 F1 2012 시즌부터 레드불 레이싱 팀 머신과 선수단 유니폼 및 장비에는 더욱 강화된 인피니티 브랜딩이 적용될 예정이다.
레드불 레이싱 팀의 2012 시즌 공식 경주용 차량의 양 측면과 조종석 상단에는 더욱 커진 인피니티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다. 또, F1 월드 챔피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세바스찬 베텔을 비롯한 레드불 레이싱 팀 선수단 유니폼과 장비에는 인피니티 브랜드 네임과 로고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 팀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 및 미디어 활동을 통해 강화된 파트너십을 전세계 시장에 전파할 계획이다.
앤디 팔머 인피니티 수석 부사장 "지난 3월 양사의 제휴를 발표했을 때 목표는 인피니티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단 7개월 만에 이 같은 목표를 초과 달성해 인피니티는 포뮬러 원에서 가장 노출 효과가 높은 자동차 브랜드가 되었다"면서 "이번 레드불 레이싱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기술 및 제품의 영역까지 협업의 범위가 넓혀지는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 대표는 "짧은 시간 동안 인피니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진행한 작업들은 우리의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성공적인 첫 번째 시즌의 파트너십에 이어, 양사가 더욱 깊은 관계를 맺게 된 다음 시즌에서는 트랙과 도로라는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 팀간의 견고한 비전 공유를 내포하는 이번 강화된 파트너십 발표는 지난 3월 맺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이후 7개월 만에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는 것이라 닛산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발표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인피니티 FX 베텔 에디션 공동 제작 등 그간 다양한 부분에 있어 공동 작업을 해온 세바스찬 베텔과의 지속적인 협력까지 포함하고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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