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이 수입차 운전자에게는 품위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를 통해 소유자의 사회적 지위와 생활수준을 판단한다는 추세도 여전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는 14일,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조사한 '국산차vs수입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수입자를 생각했을 때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대답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겉치레를 중요시하는'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응답도 60.2%에 달했다. 이어 품위있는(40.5%), 세련된(38.5%), 권적인(38.5%) 이미지가 느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지식한, 진부한, 평범한 이미지를 떠오른다는 응답자는 10% 미만에 불과했다.
국산차 운전자를 생각했을 때 '평범한'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응답자는 72.4%로 나타났다(복수응답). 다음으로는 합리적인(68.8%), 신뢰가 가는(40.7%), 보수적인(30.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권위적인, 지적인, 냉철한, 위엄있는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응답자는 10% 미만이었다.
설문 참여자 중 84.7%는 '자동차는 무엇보다 가장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동차는 소유자의 사회적 지위와 생활 수준을 반영한다'는 질문에도 65.5%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해 대다수 운저자들은 자동차를 통해 소유자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는 운송 수단에 불과하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28.2%의 응답자만이 그렇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트랜드모니터 측은 "자동차는 단순한 운송수단의 의미가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요소이자 부와 지위를 상징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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