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및 고령자에 협심증 경고령이 내려졌다.
협심증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50대 이상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한문덕)이 14일 공개한 ‘2006~2010년 협심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협심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6년 43만9000명에서 2010년 51만2000명으로 연평균 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남성은 2006년 22만8000명에서 2010년 27만6000명으로 연평균 49% 증가했고, 여성은 2006년 21만1000명에서 2010년 23만6000명으로 연평균 2.9% 늘어났다.
협심증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지난 5년 동안 60대 비중이 30%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23~24%, 70대가 20~25.7%로 뒤를 이었다.
50대 이하의 환자 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으나 60대 이상 환자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환자의 비중은 2006년 55.5%에서 2010년 63.9%로 8.4%p 증가했다. 협심증 환자 중 50대 이상의 환자 비중은 2006년 79.6%에서 2010년 87.0%로 분석됐으며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료 급여비는 2006년 2515억원에서 2010년 4040억원으로 연평균 12.8% 증가했다. 성별로 남성은 2006년 1490억원에서 2010년 2448억원으로 연평균 13.4% 늘어났고, 여성은 2006년 1025억원에서 2010년 1592억원으로 연평균 11.9%가 증가했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반이 침착돼 혈류를 차단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해지면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대표적이며, 당뇨병, 비만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주요 증세는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흉통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흉통이 왼팔쪽으로 방사되기도 하고, 목을 당기는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양주영 교수는 “중년여성이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위험인자에 노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