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10명 중 6명은 수입차 가격이 인하될 경우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는 14일,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조사한 '수입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수입차가 국산차에 비해서 디자인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하지만 차량 가격은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82.6%는 수입차 중 디자인이 뛰어난 차량이 많다고 생각했다(국산차 57.3%). 자동차의 안전성에서도 수입차에 대한 신뢰도는 74.2%로 국산차의 53.6%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93.8%는 수입차의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싸다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국산차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산차 67.6%).
수입차 가격이 인하될 경우 수입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1.1%로 조사됐다. 이 중 남성 응답자의 비율은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58.4%로, 여성 응답자(43.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50대로 올라갈수록 수입차 구매의향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수입차를 구입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사고나 고장 시 부품 교환 수리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 같고(55.3%, 중복응답), A/S 받을 만한 곳이 많지 않을 것 같다(50.3%)는 점을 꼽았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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