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시간은 물론 비용이 투입되는 제약사들의 해외 임상시험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19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의료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진흥원과 수출입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약사들이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해외 임상시험을 수행할 때 필요한 기술개발자금을 기업 한 곳당 최대 1000억 원까지 융자·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기관의 해외병원 설립·운영 시 필요한 금융자금도 함께 지원한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 등은 좋은 성능의 제품을 개발하고도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시간적 부담으로 제품 출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출입은행은 제약기업과 병원이 필요한 금융자금을 지원하고, 진흥원은 대출 심사에 필요한 기술평가를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MOU체결을 기념해 ‘글로벌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
업무협약 체결 직후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신약개발 지원방안(교육과학기술부 이은영 미래기술과장) △지식경제부의 신약개발 지원방안(지식경제부 강혁기 바이오헬스과장) 등이 발표된다.
또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및 해외진출 지원
한편, 이번 포럼에는 제약산업에 관심이 있는 정부·학계·산업계 종사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