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형 질환 중 하나인 결핵 환자가 작년 3만6000여명 새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본부의 ‘2010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TBnet)에 신고된 결핵환자 신고수는 5만6257건으로 전년대비 1310건(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새로운 환자는 실 인원 기준으로 3만6305명, 10만명당 74.3명으로 전년에 비해 460명, 1.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폐결핵 환자는 2만8176명(10만명당 57명)였으며, 이중 타인에게 전염성이 있는 도말양성 환자는 1만776명(10만명당 22명)였다.
10만명당 기준으로 폐결핵 환자는 전년과 비교해 2.9%, 도말양성 환자는 5.2% 줄어든 반면 폐외결핵 환자는 16.9% 늘어났다.
연령별로 50대와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군에서 환자가 감소했으며 특히 20대 환자는 5.4% 줄어들었다.
또한 신고 신환자 중 70세 이상 환자가 10만명당 23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117.2명, 50대 78.9명, 20대 7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기관별로는 민간병의원이 6.9% 증가했으며 이중
아울러 신고 신환자 중 민간병의원 환자가 85%였으며, 민간병의원 환자 중 종합병원 환자는 83%를 차지했다.
이밖에 결핵 사망추이는 2001년 10만명당 6.7명에서 2010년 4.7명으로 10년간 3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