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정부기관 그리고 의료기관이 국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의료관광객 1만 명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가속도를 낸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중 러시아 의료관광객 1만 명 돌파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이르쿠츠크, 모스크바 등 2개 거점도시에서 한국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홍보설명회는 국내 선진 의료기관과 의료기술 등 선진화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아시아 주요 의료관광 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개최된다. 그동안 한국을 찾는 러시아 의료관광객 수는 2009년 1758명, 2010년 5089명(보건복지부 공식통계)을 기록하고 있다.
이르쿠츠크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는 10~11일 간 이르쿠츠크시내 바이칼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리며, 미즈메디 여성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자생한방병원, 청심국제병원, 우리들병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등 10개 우수 의료기관과 유에스 트레블, 제인투어 등 3개 전문유치업체가 함께한다.
총 36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러시아 현지 병원 관계자, 에이전시 및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설명회, 비즈니스 상담미팅을 개최한다.
또한 한국의료관광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관광공사, 국내 의료기관 10개와 러시아 브라찌야공화국 관광청 및 크라스노야르스크시 보건국 간의 ‘나눔의료관광 공동추진 MOU 체결식’도 갖는다.
러시아 동시베리아지역의 교통․통신 중심지인 이르쿠츠크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인천 직항노선(주2편, 대한항공)이 개설되면서 방한 의료관광시장 개척의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석유와 가스를 비롯한 자원매장량이 풍부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이다.
아울러 모스크바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는 13일 모스크바시내 롯데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등이 공동 개최하는 ‘제4회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포럼’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의료관광산업 분야가 추가되면서 홍보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이참 사장은 “러시아는 방한의료관광시장 중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황금시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첨단 의료장비 및 최신 병원시설 등 선진 의료 인프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한국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진료서비스와 한방의료 등을 연계한 경쟁력 높은
한편, 14일 모스크바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는 관광공사, 국내 의료기관 5곳과 러시아 시장 협의회 간 ‘나눔의료관광 공동추진을 위한 다자간 MOU’ 체결식이 개최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