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촉매로 우리 몸속에서 여러 가지 분해 작용을 돕는다. 소화제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이유 역시 지방이나 단백지를 분해하여 소화를 돕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카페 아미가'에서는 이러한 효소를 요리에 이용해 오리, 톳, 버섯, 연잎, 매실 등을 산야초 효소에 발효 숙성시킨 효소 메뉴를 선보인다. 효소 메뉴는 6개월~2년 동안 발효시킨 산야초 효소를 이용한 독특한 웰빙 요리로, 한 단골 고객의 독특한 주문에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고 호텔측은 전했다.
독특한 주문은 바로 '요즘 환경공해에 방사능에, 밥 먹기 힘들다. 독소 제거 효과가 있는 음식을 만들면 좋지 않겠느냐’는 말. 이를 귀담아 들은 카페 아미가의 셰프들이 궁리 끝에 효소 음식을 만들어 냈다.
헬씨 뷔페(12시~3시) 이용 시 즐길 수 있는 효소 메뉴는 메뉴 자체의 고유한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개별 조리법으로 조리해 각 메뉴의 특징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뷔페에서는 연잎밥, 부추훈제요리구이, 효소 참나물 톳 두부 무침, 감자떡, 효소 버섯 구이, 매실초 절임 총 7가
효소 음식을 개발한 카페 아미가의 박광호 셰프는 “최근 여러 유해 물질의 노출이 확산되면서 원기회복, 면역력 증진 등에 효과 있는 효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그냥 먹어도 몸에 좋은 효소를 음식에 적용시켜, 효소 음식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