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탈리아 몬짜 서킷에서 열린 2011 F1 13라운드 경기에서 레드불의 세바스챤 베텔은 5.793km의 서킷 53바퀴를 1시간20분46초172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데 이어 결선 레이스에서 베텔은 스타트 이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5번째 바퀴에서 다시 알론소를 제쳤다. 그리고 마지막 바퀴까지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가뿐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이 차지했다. 버튼은 37바퀴 째에서 알론소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며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 이후 2대회 만에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베텔이 284포인트를 기록해 2위 알론소(172포인트) 와의 격차를 112점으로 벌렸다. 베텔의 챔피언 등극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2위 경쟁은 알론소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알론소는 172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버튼과 웨버(이상 167포인트)가 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시즌 열 네 번째 레이스인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9월 23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서킷에서 열린다.
황재원 기자 / jwstyle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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