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그랑프리는 어느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루이스 해밀턴이 스파-프랑코샹 서킷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밀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 헝가리전에서 우승한 젠슨 버튼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최근 4대회 연속 포디움에 오른 페르난도 알론소나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세바스찬 베텔은 말할 나위도 없다.
◆ 시즌 후반기 첫 F1 대회를 맞는 각 팀들
7월 31일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F1 그랑프리는 한 달 동안 차체 개조를 진행했다.
맥라렌은 긴 직선구간과 고속 코너가 많은 스파의 특성상 자신들이 보유한 메르세데스 엔진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한 머신의 퍼포먼스, 새로운 브레이크 냉각기술도 맥라렌의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레드불도 오프-스로틀 블론 디퓨저의 기능 향상 위주로 머신의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페라리 등 다른 팀들도 후반기 대도약을 위한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맥라렌의 돌풍이 계속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 스파-프랑코샹 서킷 특징
스파는 7.004km의 서킷으로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 중에서 길이가 가장 길다. 길이가 긴 만큼 44바퀴만 돌면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또한 스파는 이탈리아 몬짜 서킷과 함께 고속 서킷으로도 유명하며 F1 팬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서킷 중 하나이다.
스파의 랩 레코드는 2004년 맥라렌의 키미 라이코넨이 기록한 1분45초108인데, 이를 평균 속도로 환산하면 240km/h에 달한다.
2011 F1 벨기에 그랑프리는 오는 8월 28일 밤 SBS ESPN과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를 통해 국내 F1 팬들 생중계된다. 현재 티빙슈퍼레이스 슈퍼2000클래스에서 프로 레이서로 활동 중인 김진표(쉐보레 레이싱팀)를 해설위원으로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F1을 보다 알기 쉽게 전달 할 예정이다.
황재원 기자 / jwstyle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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