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 독자는 강남역에 위치한 오피스텔 '부띠크모나코'의 지하 주차장 피해상황을 찍은 사진이라며 탑라이더에 사진을 제보해왔다. 지난 10일 보도된 '마이바흐 침수차'와 함께 서 있던 차들이라는 설명이었다.
사진을 찍을 당시 지하 주차장 전기시설이 복구되지 않아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차종을 알아볼 수는 있었다. 사진 속에는 벤틀리 컨티넨탈을 비롯 페라리 F430, 포르쉐 카이엔 터보, BMW X5 등이 처참한 몰골로 변해 있었다.
벤틀리 컨티넨탈 세단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약 3억원 정도이며 페라리 F430은 3억 2천만원, 포르쉐 카이엔 터보는 약 1억 5천만원에 달한다. 마이바흐 62S는 7억 8천만원이며 BMW X5는 약 1억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에 나온 차들만 해도 약15억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오피스텔 부띠끄모나코는 강남역에서 교대역 사이에 위치한 27층 건물로 42평형, 79평형을 위주로 구성됐으며 한 세대당 가격은 10억~15억 가량이다. 또, 90평형 팬트하우스도 갖추고 있다.
한편 침수 피해를 당한 슈퍼카를 수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이바흐의 경우 세계적으로 전문 수리 인력이 몇 없기 때문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차를 독일로 보내거나, 엔지니어를 독일 등에서 초빙해야 정상적인 수리가 가능하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8억짜리 마이바흐 침수…'보험사가 불쌍해'·'불행중 다행' 자동차 사고 TOP5…"차가 공중 3회전쯤 해야"
·가장 빠른차 VS 가장 빠른 오토바이…누가 이길까
·부가티 뛰어 넘은 투아타라…'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