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차량 상당수는 비슷한 골격을 갖게 될 전망이다.
GM의 CEO 대니엘에커슨(Daniel Akerson)은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2011글로벌비즈니스컨퍼런스에서 "더 많은 부품이 공유될 것이고, 더 많은 글로벌 아키텍처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현지 증권 애널리스트들에게 밝혔다.
GM 측은 이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차종 때문에 복잡성으로 인한 비용과 각기 신차개발을 하느라 비용이 크게 발생하고 있었다"면서 "다양한 차종의 부품 및 아키텍처(뼈대)를 통합해 비용절감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앞으로 차량의 뼈대(플랫폼)을 통합해 세계 판매되는 차종의 기본 뼈대(플랫폼,아키텍처)를 2018년까지 총 14개로 제한할 예정이다. GM은 2010년 현재 30개의 플랫폼으로 차량을 만들어 오고 있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핵심(Core) 뼈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10년 31%에 불과하던것을 2018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엔진도 현재 20종이던 것을 2018년까지 10개 가량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의 CEO 대니엘에커슨은 애널리스트들에게 "이건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라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GM측은 품질이 큰 폭으로 향상되고 시장에 보다 빠르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며 생산원가 또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정책은 비효율적인 GM의 제품개발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며 이번 정책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GM측은 덧붙였다. GM은 그동안 개발중이던 제품이 취소되거나, 최종 단계에서 변경되는 등의 비효율적인 개발시스템으로 인해 매년 10억불(약1조1000억원)이상의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해왔다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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