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살과 높은 자외선 지수로 피로해진 여름철 휴가 후의 피부 관리는 보습을 통한 진정과 미백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휴가 기간 중 자외선 차단제 등을 활용해 피부 관리에 신경 썼더라도 강한 햇살과 자외선에 경미한 일광화상 등을 입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또 휴가지에서 오염된 외부 환경 등에 피곤해진 피부를 위해서는 상황에 따른 세심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문경원 예인피부과 원장은 휴가기간 중 지친 피부를 본래의 상태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휴가 후 일주일간은 집중적인 보습에 신경 쓰며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습은 모든 피부 관리로 휴가 후에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그을린 피부 톤을 개선하기 위해 곧바로 미백에 신경 쓰기보다는 보습을 통한 진정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 미백은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됐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 집중 보습 통한 피부 진정이 관건
높은 기온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그리고 음주, 흡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휴가 후 피부 관리로는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보습 시에는 시중의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알로에, 오이, 감자 등을 활용한 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 비타민 C는 피부 재생이나, 미백 효과가 크기 때문에 비타민 C가 함유된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좋다.
비타민 C는 먹는 것보다는 피부에 직접 바를 때 효과가 크다. 하지만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별도의 비타민 제제를 섭취하는 것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휴가 후 피부가 경미한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는 시원한 냉팩이나 얼음찜질을 병행해주는 것도 좋다. 열감이 있는 피부를 진정시켜주는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휴가 후 피부, 적극적 관심 필요
휴가 후 피부는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곰팡이 균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심하게 화끈거리며 벗겨지는 피부에는 항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표면이 햇볕에 그을려 벗겨질 때는 보습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열감이 심할 때에는 항스타민제를 사용해야 한다. 항스타민제는 그을려서 따가운 피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정시켜준다.
또 휴가 후에는 오염된 환경의 알레르기 물질이나 바닷물 등에 피부가 자극돼 트러블이
아울러 휴가 후에는 목, 사타구니, 발 등 접히거나 습한 부분의 건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곰팡이균 등에 감염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 감염 등이 의심될 때는 피부 연고제 등을 활용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