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글로벌 의료 환경에 적합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의료원 체제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병원이미지통합(이하 HI)을 개발해 4일 시계탑 제 1회의실에서 ‘HI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포식에 이어 서울대병원의 정문과 대학로문에 설치된 상징조형물 제막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선포식과 제막식에는 임정기 서울대의대학장, 최순철 서울대치과대학장, 윤순영 서울대간호대학장, 김명진 서울대치과병원장 등 연관기관장 및 정희원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은 대내외적으로 단일하고 일관된 통합 아이덴티티로 파워 브랜드를 관리하고, 세계 속의 의료 전문 브랜드로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 1년여의 작업 끝에 HI 로고를 새롭게 제정했다.
이번에 제정된 서울대병원 HI 로고는 영문 이니셜 워드마크 형태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고에는 서울대학교의 영문명칭인 ‘SNU’와 핵심 시각요소인 ‘약장마크’를 아이콘으로 사용해 모 대학이 갖는 최고의 학구적인 브랜드 자산가치와 함께 교육, 연구, 진료 기관으로서의 정통성과 위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HI에 사용된 브랜드 색상 중 파란색은 최고의 의료기관으로써의 신뢰와 권위를, 하늘색은 고객을 위한 첨단의료 서비스의 속성을 상징한다.
병원은 1년여 동안 진행된 HI 개발과정에서 본원을 비롯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강남센터 전교직원들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고 대외 전문가들의 의견청취와 해외 사례 조사을 통해 기본디자인과 응용디자인을 개발·확정했다.
이로써 4개 병원은 앞으로 병원에서 사용되는 각종 사인을 포함한 총무양식을 포함한 일반서식, 유니폼, 린넨, 차량, 홍보물 등 병원 전반에 개발된 HI를 적용하게 된다.
정희원 병원장은 “새롭게 개편된 HI는 병원의 각종 정보를 대내외에 체계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이며 통일된 서울대병원의 위상과 이미지를 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써의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문과 대학로문에 설치된 조형물은 씨줄과 날줄의 견고한 조합으로 구성됐
조경진 매경헬스 [nice2088@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