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은 지난 6월 2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우간다 의료진 2명을 초청해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기아대책’에서 시행하는 ‘우간다 지역 임상진료 및 공중보건 개선사업’의 하나인 ‘현지 의료인 한국초청연수’ 프로그램으로 외교통상부의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3년째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연수에 참가한 의료진은 우간다 쿠미병원(Kumi Hospital Ongino)의 경력 4년 의사인 오우리(Owori, Francis Riwo)씨와 응고라 산부인과(Ngora District Maternity Unit) 경력 10년 간호사 아몽(Among, Manjeri)씨다.
이 둘은 병원 기숙사에 머물며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세미나와 회진, 수술 등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오우리 씨는 “우간다에서는 수술 케이스가 많지 않았는데 충남대병원에서 와서 교과서에서 보던 다양한 케이스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아몽 씨는 “충남대병원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분만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고 연수 소감을 밝
한편, 연수를 위해 충남대학교병원은 숙소와 식사, 연수프로그램 등을, ‘기아대책’은 항공비, 체류비 등을 지원했으며, 충남대병원은 지난 2009년에도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우간다 외과의사 올루포트 로버트(Olupot Robert, 38)씨 등 2명에 대한 2개월간의 연수를 시행한 바 있다.
조경진 매경헬스 [nice2088@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