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후 더 무기력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소위 ‘바캉스 증후군’에 시달릴 때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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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증후군은 휴가 기간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휴가 후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휴가 중 밤과 낮이 바뀐 생활로 휴가 후에도 호르몬 체계가 바뀌고, 입맛을 잃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일상에 복귀한 후에도 무기력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리듬을 되찾는 것이다.
또 오후에 잠깐 낮잠을 자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신선한 채소와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가 후, 피로와 불면증 흔히 발생
휴가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은 휴가 후에도 계속되는 피로와 불면증을 가져오게 된다. 게다가 빡빡한 일정과 물놀이, 장시간 동안의 운전은 피로를 쌓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휴가 기간 동안의 과도한 놀이와 불규칙한 생활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특히 피서지에서 밤새도록 놀다가 낮에는 잠을 자는 생활을 반복하거나 해외여행 등으로 시차가 달라지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서 피로가 과중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되도록 여행 일정을 느슨하게 잡고 마지막 하루 정도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일생활로 돌아가는 연습을 해 둘 필요가 있다.
무리한 여행 일정 중 마지막 하루 정도는 일상에 복귀하기 위한 시간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피로가 쌓일 수 있는 술자리나 운동 등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또 휴가 피로로 인한 무기력증과 쏟아지는 잠은 업무를 방해하는 또 다른 요소로 작용 할 수 있다.
이때 오후 시간에 잠시 낮잠을 자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켜주는 것도 좋다.
◆ 규칙적인 생활로 바캉스 증후군 ‘타파’
바캉스 증후군을 하루라도 빨리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휴가 기간 중 잦은 놀이와 장기간 여행으로 밤낮이 바뀔 경우 휴가 후에도 불면증에 시달리기 쉽고 입맛도 잃기 쉽다. 이는 업무 저하는 물론 체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한 시라도 빨리 규칙적인 생활을 되찾아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수면리듬을 되찾는 일이다. 여러 가지 호르몬 체계나 수면주기 등을 올바르게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숙 세란병원 신경과장은 “비정상적인 신체리듬이 원래 리듬을 되찾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한 1~2주 정도가 걸린다. 따라서 단기간에 고치려고 수면제나 술에 의지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수면리듬을 원래대로 고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되도록 8시간 정도
또 휴가 중에 소모된 체력을 만회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틈틈이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필요한 경우에는 종합 비타민제를 먹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도 좋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