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름철 해변이나 강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보면 일광에 화상을 입을 때가 많아 걱정입니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일광화상은 햇볕에 노출 시 자외선 때문에 생깁니다. 증상은 따끔거리는 통증과 함께 노출되었던 피부가 빨갛게 변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포가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햇볕에 노출 후 4-8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종과 오한, 발열이 동반되어 48시간에서 수 주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일광화상의 예방을 위해서 햇볕에 예민한 사람인 경우 햇볕 노출 시간을 서서히 증가시키길 권합니다. 햇볕에 노출되기 최소 30분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선택은 자외선 A와 B가 모두 차단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외선 A(UVA)의 경우 PA+, ++, +++로 나타냅니다. 자외선 B(UVB)의 경우는 자외선 차단 지수(SPF)가 숫자로 표시됩니다.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PA 지수는 +++, SPF는 30정도로 표시된 제품이면 무난합니다. 바른 후 3-4시간 정도면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자주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화상 부위에 너무 차갑지 않은 온도의 냉찜질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 후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먹는 약을 드시면 도움이 되며 수포가 생긴 경우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Dr.MK 상담의=남상호 전문의(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