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일상생활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외형 케겔운동기가 선보였다.
의료기기 제작업체 ㈜퓨런메디칼(대표 강병모)은 기존 제품과 달리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괄약근의 수축력을 감지, 모니터 화면을 통해 그래프와 숫자로 상태를 알려줘 정확한 케겔운동을 할 수 있는 ‘케겔트레이너’를 출시했다.
케겔운동은 요실금을 비롯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근육이 눈에 보이지 않고 운동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점이 효과적인 운동의 장애로 지적됐다.
기존의 개인용 요실금치료기는 여성의 질 내에 프로브를 삽입하는 삽입형 제품으로 사용 시 거부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케겔트레이너’는 체외형 제품으로 일상생활 중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렌탈 서비스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케겔트레이너’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산부인과, 비뇨기과, 소화기내과, 재활의학과, 보건소 등에 병원용으로 판매돼 요실금과 변비 등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일본, 호주, 대만, 쿠웨이트 등으로 수출도 활
강병모 대표는 “이미 병원용 모델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복압성요실금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환자 만족도 90%대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기기 전문업체 퓨런메디칼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10여 개국에 원천기술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