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뒤로 자꾸 살이 찝니다. 얼굴도 잘 붓습니다. 살을 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들거나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식욕 부진, 추위를 타는 것, 체중 증가, 변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그 외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고,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거나 월경 과다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빈혈, 성욕감소, 무배란으로 인한 불임도 나타납니다.
대부분 환자가 비교적 초기부터 근육통, 감각 이상, 근 쇠약감을 호소하고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 납니다. 심한 피로, 무기력, 기억력 감퇴, 발음장애 등이 나타나고 말이 느려지며 집중이 잘 안 되는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살을 빼기에 앞서 병원을 방문해 먼저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를 복용하면 갑상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 된 뒤에도 체중이 증가한다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보다 체계적으로 받아 보는 것을 권합니다.
※ Dr.MK 상담의=백유진 전문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