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여성들은 물놀이에 앞서 생리 주기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물놀이는 물론 여행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임약을 활용해 생리주기를 변경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렇게 복용할 때 피임약의 피임 효과는 정상적인 복용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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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앞서 생리 주기 체크 필요
여성들은 여름철 물놀이에 앞서 당당하게 물에 입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리주기를 체크해 변경해야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여행 일정이 생리기간과 겹치지 않는다면 다행이지만, 겹칠 경우에는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 기간을 미리 조절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여성들은 여행 일정이 생리량이 많은 날과 겹치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한다. 탐폰을 이용할 수 있지만 생리량은 물론, 생리통까지 심한 여성들도 많기 때문이다.
이때는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 기간을 미리 조절하면 간편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통상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피임약을 복용하면 된다.
박애별 의사회 위원(피임생리연구회)은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일을 지연시키려면 최소한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하며, 늦추고자 하는 날까지 하루 1알씩 정해진 시간에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복용을 중단하면 2~5일 후 생리가 시작되므로 반드시 매일 잊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렇게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피임 효과는 정상적으로 복용할 경우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생리 지연과 함께 피임 효과까지 원할 경우에는 콘돔 사용을 병행하거나 예정된 휴가 일정 전 생리 시작일부터 피임약을 복용해야 한다.
박 위원은 “복용법을 잘 모른 채 임의대로 피임약을 복용하면 피임효과는 물론 생리 지연 효과도 얻기 힘들므로 상담을 통해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하고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임약, 올바른 복용법 알고 사용해야
피임약을 처음 복용한다면 어떤 약을 어디에서 사야 할지도 망설여지게 된다.
피임약은 함유된 호르몬의 성분과 함량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여드름이나 월경전 불쾌장애 개선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피임약의 특징이나 복용법 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피임약도 피임효과나 생리지연 효과는 확
한편, 의사회는 여성의 피임 및 생리관련 질환에 대한 웹사이트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 이야기 상담 게시판을 이용하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