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오는 12월까지 ‘흡연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한의원에서 흡연 청소년들이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0년부터는 지정 한의원의 시술 이회에 학교의사로 위촉된 전담 한의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체계적인 금연 교육과 무료 금연침시술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청소년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는 평이다.
실제로 2010년 무료 금연침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연침을 시술받은 이후 완전 금연에 성공한 사례는 40.75%인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량이나 흡연욕구가 감소한 경우도 31.75%나 돼 총 72.5%의 학생이 금연침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 16개 시도한의사회와 대한여한의사회가 미혼모 시설, 청소년지원상담센터와 연계를 추진해 청소년에 대한 금연교육을 학교 밖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곤 회장은 “나라의 기둥인 청소년의 금연과 건강 증진에 한의학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총 1493개소다. 특히 직접 학교를 방문해 건강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실시하는 전담 한의원은 2010년 69곳에서 2011년 135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상미 매경헬스 [lsmclick@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