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병원 관계자는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안전보장활동과 진료전달체계, 경영 및 조직운영, 임상 질지표 등 병원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의료기관인증제는 보건복지부가 의료서비스 질의 개선을 위해 자율적으로 신청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증제도다. 환자안전과 의료 질 등 소프트웨어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기 때문에 시설, 장비, 인력 등 하드웨어에 초점을 두었던 기존의 의료기관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의료기관인증제는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 여부와 의료서비스 질을 평가받는다는 점에서는 JCI 인증과 같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평가 기간이 비교적 짧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점도 JCI 인증과 다른 점이다.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병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기관인증평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부서(적정진료관리실)와 전담직원 등을 확정했다. 전략을 세우고 여러 차례의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평가를 준비했다.
우선 두 의료기관은 인증평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한림대의료원 디지털 종합의료정보시스템(RefoMax)에 인증평가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평가제도의 규정 및 평가 항목 등에 대한 정보를 게시, 전 교직원이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직원이 숙지해야 할 내용을 담은 핸드북과 스마트폰 및 테블릿용 e-book을 제작, 항시 휴대하며 참고할 수 있도록 했고, 업무 중 궁금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 전화 한 통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진료관리실 내에 전용창구를 설치, 효율을 높였다.
감염관리도 보다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감염관련 시설을 기준에 맞게 표준화한 것은 물론 물비누와 페이퍼타월, 손위생방법 등의 포스터를 비치, 세균 감염에 대비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감염관련학회와
한편, 지난 16일과 21일에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이규식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을 비롯 지역단체장,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 인증서 교부식과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상미 매경헬스 [lsmclick@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