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와 강한 햇볕에 손상되기 쉬운 휴가철 피부는 꼼꼼한 세안과 자외선 차단 그리고 보습만 철저해도 관리에 성공할 수 있다.
문경원 예인피부과 원장은 보통 7~9월에 집중되는 휴가 기간 동안에는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고 땀 배출이 많으며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꼼꼼한 세안과 보습 그리고 자외선 차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휴가 기간 동안에도 피부 관리의 기본인 보습을 위해 스킨과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꼼꼼히 사용해야 한다. 또 자주 물을 마셔,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청결한 세안을 위해 비누 외에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해 세안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또 자주 덧발라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 휴가철 피부 관리의 기본은 ‘보습’
피부 관리의 기본은 보습이다. 휴가 기간에는 더운 날씨로 인한 땀 배출이 많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어 보습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아침·저녁 세안한 후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또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이동하거나 휴식 시간 중간 중간에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많은 땀 배출로 인해 신체 전체에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1시간 30분마다 1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문경원 원장은 “휴가 기간의 피부 관리 요령으로는 보습이 제일 중요하다”며 “피부 자체가 건조해지기 보다는 땀에 의한 수분 손실로 각질층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습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 ‘자외선 차단제’ 지속적으로 덧발라야
야외 활동이 많은 휴가 기간에는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면 주근깨, 피부 노화, 피부암 등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40 이상의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 실제 SPF 40 이상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실제 그대로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SPF 수치 1은 약 15분간의 자외선 차단효과를 의미한다.
휴가철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평소와 달리 땀이나 물에 의해 쉽게 지워질 수 있어, 2시간 마다 덧 발라줘야 한다. 물놀이 시에는 방수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야외 활동을 하기 20~30분 전, 두껍게 칠하듯 발라줘야 한다. 일부를 미리 피부에 흡수시키고, 충분한 막을 형성시켜 혹시 모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문경원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는 두께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두껍게 발라줘야 한다”며 “야외에서 직접 바르기 보다는 실내에서 미리 발라 일부는 흡수 시키고 일부는 막을 형성토록 해 야외로 나가는 동안 햇볕에 손상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피부 청결 유지 각별히 신경써야
휴가 기간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 더운 기온에 의해 여드름 증상이 심해지고, 피부의 피지량, 노폐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여성의 경우 화장을 더욱 두껍게 하는 경향이 있어 세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세안 시에는 비누 외에도 클렌징 제품을 활용하면 좋다. 다양한 기능의 클렌징 제품 중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특히 지성 피부 타입이라면 오일 형태의 제품은 피해야 한다. 충분히 행구지 못할 경우 오일 성분이 피부에 남아 오히려 트러블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문경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거품 형태의 폼 클렌징
또한 바다에서 물놀이를 한 후 세안이나 샤워 시 짠 바닷물이 피부에 남아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