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신은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만 상대 운전자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방송(TBS)과 시장조사기관 이지서베이는 10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교통법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운전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응답자 56.7%가 자신의 교통법규 준수 점수로 90점 이상을 줬다. 100점 만점을 준 응답자도 5.2%에 달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8.1%는 자신이 교통법규를 전혀 위반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상대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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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비슷한 조사가 있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에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짜증나게 만드는 운전자 TOP5’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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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 중 90%는 짜증나는 상대 운전자에게 불만을 표출하고, 이 중 13%는 상대방이 운전을 못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 정도의 분노라면 운전자의 주행 상황 인식과 집중력을 떨어트려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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