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부각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MBN 취재 결과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 불법 자금 수사를 촉구하며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15일과 25일을 앞두고, 사법리스크 부각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후 2시 이재명 대표의 대선 불법 자금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업자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 전 부원장의 변론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8일)
- (김용 전 부원장 재판에 관여하신 게 맞는지… 이유가 있으셨을까요, 대표님?)
국민의힘 법사위 관계자는 MBN에 "이 대표가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들과 텔레그램으로 소통했다는 의혹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돈 전달책이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이재명 대표와 김용이 공범이 아니라면 왜 이런 일을 합니까? 변호사를 통해 사건 관련자들이 몰래 접촉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법방해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장외 집회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이걸 왜 해야 합니까. 게다가 명분도, 특정인이 범죄로부터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입니다."
특히 이번 시위가 예정된 주말 서울 시내 대학에서 수험생들의 논술고사가 치러진다며,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