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과 파주신도시의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은평뉴타운의 분양가가 1년 전에 인근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평당 백여만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강호형 기자가..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은평뉴타운 분양을 기다리고 계신분들, 실망이 크실텐데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공공기관인 SH공사가 짓는 아파트가 민간이 짓는 아파트 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왔죠?
강호형
네 은평뉴타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1년전에 은평구에서 민간이 분양한 아파트에 비해 95만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H공사가 은평뉴타운에서 분양할 41평형의 평균 평당 분양가는 천391만원으로 지난해 11월 인근 불광동에서 분양된 현대아파트 43평형 천296만원과 비교하면 95만원이 높은 가격입니다.
불광동 현대아파트는 재개발지역인 불광2구역에 분양된 아파트로, 은평구에서 가장 최근에 대규모인 603가구로 공급된 데다 시공사도 국내 정상 급인 현대건설입니다.
전문가들은 재개발아파트의 경우 조합원들이 금전적 부담을 일반분양자에 전가하는 경향이 있어 분양가가 더 높아졌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SH공사가 수익률을 5%로 잡았다고 하지만 공공기관이라면 5%의 수익률조차도 분양가에 전가시켜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 은평뉴타운은 평균 15층으로 짓기 때문에 새로운 공법이 적용되는 것도 아닌데다 신평면이 적용되는 것도 아니어서 불광동 현대아파트보다 비쌀 이유가 없다는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질문
비싸다고 지적되면 분양가가 내려가야 하는데 서울시 SH공사가 왜 비싼 분양가를 고집하고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데가 파주신도시죠. 그런데 이곳은 내년에 분양가를 200만원 정도 내린다고 하지요?
강호형
내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될 공동주택의 분양가가 평당 천297만원에 책정돼 고분양가 비난을 받고 있는 한라비발디보다 200만원 가량 낮아질 전망입니다.
평당 천 297만원에 달하는 한라비발디는 원가연동제를 적용받지 않아 고분양가 지적을 받고 있지만 내년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모두 원가연동제 적용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기위해 주택공영개발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건교부는 공영개발지구로 지정되면 대한주택공사가 직접 시행을 맡고 건설사는 시공사로만 참여하게 돼 분양가 상승요인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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