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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상반기 펀드시장에서 분할 매수했던 스마트 펀드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강한 스마트 펀드가 하반기에도 주목받을 수 있을지,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푸르덴셜자산운용회사가 운용한 스마트 펀드입니다.
지난해 10월 설정된 이 펀드는 8개월 만에 1년 수익률 12%를 달성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그룹 즉 1년에 걸쳐 삼성과 현대, LG그룹주식에 집중 투자하면서 매수 단가를 낮춘 점이 효과를 본 것입니다.
이처럼 수익률이 양호한 스마트 펀드로 돈도 몰리고 있습니다.
삼성스트라이크 분할매수펀드에는 1,370억 원이 몰렸고 한국투자전략분할매수펀드에도 3백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 인터뷰 : 김범희 / 푸르덴셜자산운용 AI본부장
- "시장이 방향성 없는 변동성 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에 분할매수에 의한 평균매입단가 하락 효과가 주효했다고 판단 되고요."
특히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리스크가 여전해 장기투자자들은 스마트 펀드가 더욱 유리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단기 수익률을 목표로 잡을 땐 불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배성진 / 현대증권 연구원
- "(주식의) 편입금액 자체가 적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는 일반 액티브 펀드를 쫓아가기에는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다면 어려운 구조가 있다고…."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약 7조 원의 자금이 펀드에서 빠져나갔는데 스마트펀드가 홀로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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