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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키는 야구'하면 삼성 라이온즈죠.
삼성이 대전구장에서 한화를 만나 하마터면 명성에 흠이 갈 뻔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류현진과 장원삼의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집니다.
심판이 플레이볼을 선언하자마자 류현진이 조동찬과 오정복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장원삼도 이에 질세라 2회 이대수와 신경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칩니다.
균형은 삼성이 먼저 깼습니다.
4회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은 삼성은최형우의 1루 땅볼로 선제점을 올렸습니다.
또 채태인이 이어진 공격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내 2대0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삼성의 '지키는 야구'가 시작됐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5회를 기점으로 점수를 앞선 37경기를 모두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한화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8회 최진행의 솔로홈런으로 2대2를 맞췄습니다.
그래도 삼성의 기록을 깨뜨리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삼성은 9회 김상수의 1타점 좌전안타로 기필코 한 점을 더 올렸습니다.
정현욱과 권혁이 뒷문 단속에 실패했지만 안지만이 마무리를 해내 결국 승리했습니다.
한편, 두산은 넥센을 5대1로 누르고 2위 삼성과의 게임차를 반게임으로 유지했습니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정성훈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9대8로 꺾었고, 롯데와 KIA의 경기는 비 때문에 열리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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