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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문제를 다룬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막을 내렸습니다.
아직 의장성명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ARF 역시 유엔 안보리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국인 베트남은 천안함 문제와 관련해 안보리 의장성명을 지지한다는 언급으로 이번 ARF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공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고, 안보리 의장성명을 지지해 줄 것을 베트남 측에 요청했습니다.
의장성명에는 이와 함께, 인명 손실에 대한 애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 평화적 수단에 따른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ARF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많은 외교장관들이 이구동성으로 북한의 천안함 도발 사태는 지역 안정에 위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북한에 좋은 경고가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강도 높은 대북 제재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당분간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무력 도발은 결과가 따른다는 점을 북한이 인식하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는 대북제재를 둘러싼 새로운 긴장 국면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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