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선거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인천시장 여야 후보 상황 알아봅니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정훈 기자!
【 기자 】
네, 민주당 송영길 후보 선거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출구 조사에선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초반 개표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앞섰는데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데로 자정에 가까운 현재 5% 정도가 개표된 상황에서 득표 결과에 따라 캠프 분위기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후보 측은 일단 출구 예측 조사에서 앞설 것으로 나와 초반 분위기는 좋았는데요.
하지만, 강화군과 중구 등의 개표 결과 예상과는 달리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앞서 지지자들은 다소 침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구가 많은 부평구, 남구, 동구 등에서 앞서 안상수 후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오후 10시 쯤 선거사무소에 다시 나타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과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송 후보는 TV토론 이후 달라진 민심을 알 수 있었다며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예측 조사에서 뒤진 것으로 나온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사무실은 침체됐었지만 개표 결과 앞서가는 지역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도 했는데요.
안 후보 측은 강화군, 옹진군 등에선 큰 표차로 송 후보를 따돌렸을 때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앞서고 있지만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안상수 후보도 출구 조사 결과가 당황스럽지만 최종 투표 결과는 아직 속단하진 말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손에 땀을 쥐는 개표 상황은 자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부동층의 표심이 어느쪽으로 기울었는지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송영길 후보 사무실에서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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