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체포된 날까지 망상에 빠진 헛소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후 첫 공개회의를 통해 "정의와 상식이 굳건하게 살아있음을 확인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됐다. 정의와 상식이 굳건하게 살아있음을 확인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윤석열 체포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하고 법치 실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공수처를 향해 "윤석열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12·3 내란의 전모를 샅샅이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어제(15일) 윤 대통령 SNS를 공개된 자필 편지와 관련해 "체포된 날까지 계엄은 내란이 아니라고 망상에 빠진 헛소리를 한다"며 "내란 잔당과 그 세력이 아무리 발악해도 사실관계가 바뀌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시간이 지체 될수록 증거는 인멸되고 증언은 오염된다. 하루라도 빨리 내란특검을 출범시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국민의힘은 자체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하더니 발의도 하지 않고 협의를 위한 만남도 회피하고 있다.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지체없는 상설특검 추천 의뢰도 거부하고,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도 모자라 정부가 고교무상교육 비용을 부담하는 법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포기하고 내란을 종식시키지 않고 연장시킨 최악의 대행이라는 국민적 평가와 역사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