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뒤 호송 과정에서 경호처 차를 이용한 데에는 윤 대통령 측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오늘(15일) MBN에 "(호송 과정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며 "대통령 측이 자진출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호 차량을 타고 가겠다고 요청했고, 공수처가 경호처 차량 탑승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옆자리에는 경호관이 탑승했고, 조수석에는 공수처 검사가 탔다고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까지 탄 경호처 차는 캐딜락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경호처가 보유한 차량 중 하나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당시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때도 이용됐습니다.
[ 이승민 기자 / lee.seungm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