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과 비가 도로 위에서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 14일 오전 서울 시내 도로가 얼어붙어 있는 모습. / 사진 = MBN |
오늘(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에 비나 눈이 내리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내륙·산지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 1㎝ 안팎 ▲경기동부 1~5㎝ ▲강원 내륙·산지 1~5㎝ ▲충청권·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1㎝ 안팎입니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 1㎜ 안팎 ▲경기동부 5㎜ 미만 ▲강원내륙·산지 5㎜ 미만 ▲충청권·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1㎜ 안팎 ▲울릉도·독도 5㎜ 미만입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상됩니다.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비나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지면 '블랙아이스'가 발생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막이 형성되는 현상으로,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을 높입니다.
블랙아이스는 주로 아침과 저녁 시간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발생하며 평평한 아스팔트, 돌 재질 바닥, 그늘진 도로, 터널 출입구, 곡선 도로, 해안 도로 등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 시간대의 결빙구간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블랙아이스 조심하세요", "도로 너무 미끄럽다", "온통 빙판길" 등 주의를 요구하는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 우려가 있으니 안전운전에 유의하고, 결빙지역 보행시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길 바란다는 안전문자를 전송했습니다.
↑ 사진 = 엑스 캡처 |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