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이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 사드기지 반대 집회 장소인 원불교 진밭평화교당 천막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검찰이 성주 사드기지 반대 단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진밭평화교당 등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8시 20분부터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 사드기지 반대 집회 장소인 교당 천막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 검사와 수사관 등 총 13명을 투입해 사드 반대 단체 관계자 휴대폰 1대와 노트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이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 지연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성주 사드기지는 2017년부터 운영 중이며, 환경영향평가 진행 과정에서 국방부가 기지와 18km 떨어진 지역 주민을 주민대표로 선정해 협의회를 구성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국방부가 대표성이 없는 주민을 통해 평가 절차를 완료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된 바 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